|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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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검찰이 최근 서울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유족구조금을 지급했다.
서울남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 최재민)는 지난 29일 열린 범죄피해구조심의위원회에서 유족구조금 액수를 정한 후 세 사건 가족들에게 유족구조금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의 유족들은 유족구조금으로 각각 약 31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의 유족들은 그보다 많은 약 1억 300만원을 지급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강서구 전처 살인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셋째딸을 부양하고 있어 다른 사건보다 구조금 액수가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부지검은 이달 25일 유족구조금과 별도로 세 사건 유족들에게 장례비와 생계비를 긴급지원하기도 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피의자 김성수(29)가 서비스 불친절을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강서구 전처 살인사건은 지난 22일 피의자 김모(49)씨가 이혼한 전처를 등촌동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이밖에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