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달과 거대 운석의 충돌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달과 거대 운석 충돌 순간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xqqsg_BcBhQ)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도 게재됐으며 천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고됐다.
| △ 달과 거대 운석의 충돌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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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모습은 최근 스페인 에스파냐 인근 우엘바 지역 한 대학의 천문학자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보고에 따르면 운석은 지난해 9월 11일 저녁 8시 7분쯤 시속 1만7000 마일의 속도로 달에 충돌했다.
이로 인해 달 표면에는 40m 직경의 분화구가 형성됐다. 충돌 후 생긴 빛은 약 8초 정도 지속됐으며 지구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을 정도로 밝고 크게 빛났다.
당시 충돌 장면을 관찰한 호세 마리아 메디에도 교수는 “거대 운석이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순간 북극성처럼 밝게 빛났다”며 “1.4m 가량의 직경에 무게 0.4톤의 운석이 달과 충돌하면서 TNT 15톤에 달하는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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