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올해 경제정책방향 주요 과제를 민생 위주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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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이 겹쳐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소관 분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해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를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내수를 비롯한 민생 회복이 중요 과제인 만큼 정부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67%의 집행률을 목표로 ‘신속집행’ 기조를 내세웠다. 김 차관은 “노인 일자리, 청년고용 장려금 등 신속 민생지원 사업의 혜택을 실제로 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달라”고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