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영업손실 53억원) 적자 규모를 1300억원 늘렸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3158억원) 대비 1805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 타이탄·LC USA·롯데GS화학)은 매출 3조5489억원, 영업손실 1304억원을 기록했다. 모노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에탄 가격 안정화,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 및 역내 정기보수 시즌으로 인한 공급 부담 완화로 회복세를 예상했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317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 등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확대로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전략방향을 밝혔다.
이 총괄대표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회사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5개 사업으로 재편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 각각의 포트폴리오 별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거버넌스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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