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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자체 검사에 대해 금감원 차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ELS 평가손실같은 건별에 대해 인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 KB금융에 윤종규 회장의 해외 출장과 관련한 소명 자료도 요청한 상태다. 윤 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불출석한 바 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윤 회장의 해외 출장이 당초 10월 9일부터 18일까지였지만,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해외 출장 일정이 27일까지로 연장됐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KB금융으로부터 소명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애초 계획을 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상대 기관의 요청도 없이 기업설명회(IR)를 급조해서 했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국회로부터 고발을 당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평판 리스크가 생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문제점을 발견하면 개선책 마련 등을 주문할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말 이 정도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원장도 “올해 은행권 이자 이익이 60조원으로, 역대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이 혁신을 해서 60조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은행 산업에 계신 분들도 현실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