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또 오르고 있다. 무려 1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26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1.56달러까지 올랐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
|
테슬라는 전날 258.71달러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30일(265.2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다시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까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무려 14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은 안중에 없고 일단 이른바 ‘300슬라’(주가 300달러)를 향해 달리는 기류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140% 이상 폭등하고 있다.
또다른 빅테크인 엔비디아 역시 현재 1.80%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410.2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올렸는데, 이날 다시 갈아치울 분위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90% 이상 치솟고 있다.
다만 두 종목의 상승세는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만에 하나 연준이 매파 메시지를 보낸다면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