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389500)는 이날 시초가(2만3900원) 대비 7150원(29.92%) 상승한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대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400원) 대비 92.7% 상승한 2만39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50.40%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에스비비테크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로봇 산업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전망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의 필수 핵심부품인 하모니 감속기는 로봇 내 높은 원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적용 개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산 부문에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다양한 신규 시장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