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
다음은 애도 서한 전문이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13년 3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첫 알현하는 정진석 추기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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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
전 서울대교구장이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듣고 저는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이에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랜 세월 한국 교회와 교황청을 위하여 봉사하신 정진석 추기경님께 여러분들과 한마음으로 감사드리며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연민 어린 사랑에 추기경님의 고귀한 영혼을 맡겨드리는 장엄한 장례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부활의 확고한 희망 안에서,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께 부활하신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보증하는 징표로 저의 진심 어린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
2021년 4월 28일, 바티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