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은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엔 전국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하며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4일 동안 열린다.
다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몸은 멀어도 마음은 더 가깝게’를 주제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일상 속 틈틈이 피규어 비누,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급하는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을 비누에 넣어 손 씻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재고 원단을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마스크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예방을 돕겠다는 취지다.
또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의미를 담아 ‘쓰담달리기’(플로깅·plogging) 행사도 실시한다. 이는 과천·마곡 사업장 인근 환경을 정화할 필요가 있는 코스를 개발해 달리기를 하는 동시에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 지난 8일 오후 코오롱 임직원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쓰담달리기(Plogging)’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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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부사장은 “회사가 매년 진행한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의미있게 보내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생각했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나눔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2012년 그룹 차원의 CSR사무국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란 슬로건을 내걸고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헬로 드림’(Hello Dream)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지난 8일 오후 코오롱 임직원이 경기 과천 사옥에서 미혼모 가정 아이에게 전달할 면 마스크를, 재고 원단을 활용해 만들고 있다. (사진=코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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