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자택 압수수색 종료...“압수품 말 못해”(종합)

서울경찰청 마수대, 7일 유씨 자택 등 2곳
추가 증거물 압수…피의자 소환 조사 임박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국과수 감정 결과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티민’ 4종류 검출
  • 등록 2023-03-07 오후 5:56:56

    수정 2023-03-10 오후 4:26:5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다만 압수한 구체적인 물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배우 유아인 (사진=이데일리DB)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부터 유씨의 자택 등 2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오후 4시20분쯤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유씨가 실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을, 오후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를 각각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증거물 등을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압수 물품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르면 이달 중 증거 분석을 통해 조만간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주거지 등 2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면서 “다만 압수한 물건 등 그 외 상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지난 2021년 1년간 총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씨를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 성분을 검출했다. 또 소변과 모발을 함께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지난달 8~9일에는 유씨가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장소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해당 병원 관계자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과수로부터 유씨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에서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상자를 상대로 수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유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일단 불구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유씨의 휴대전화 2대에 대해서도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