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행사에서 먼저 발표자로 선 이만희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미래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이를 바탕으로 2027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자 재선 의원으로 높은 정책 이해도를 지닌 민생 전문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당시 수행실장이었던 이용 최고위원 후보 역시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경선·본선·인수위까지 하루 18시간씩 10개월을 함께했다”며 “대통령 국정 철학을 잘 알고 언제·어디서든 소통 가능한 제가 당과 대통령실,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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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총선에서 이기려면 종북 좌파를 쓸어버릴 투사이자 저격수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격이라고 호소했다.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완전한 정권 교체 △개혁 △당 혁신 등에서 선봉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는 “좌파 언론은 조작·편파 방송의 도를 넘는다, 미디어 개혁 없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내년 총선도 어렵다”며 미디어 개혁을 약속했다.
이준석 전 당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당 개혁을 당원에게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 후보는 “대변인단을 공개 선발하고 정치 발언 자유를 보장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해내 청년도, 퇴직자도 실력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거쳐 구성되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직선제로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당원 100% 전당대회 룰을 변경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당의 강성조직인 당협위원장 선출은 당원이 직접 선출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직선제가 되면) 당협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권력자에 줄서기보다 지역의 당원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