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월 말에는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중앙 현관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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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검토했으나 리모델링 기간이 길어질 것을 고려해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최종 선택했다.
총 420평 규모의 한남동 관저는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과거 812평 규모의 청와대 관저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2층에 들어설 대통령 주 집무실도 이번 달 안으론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19일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윤 대통령은 아직 5층에 위치한 임시 집무실을 사용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다녀오고 난 후 7월 초부터는 주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