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 10구역 철거 현장서 인부 1명 추락…吳 시장도 현장 찾아(종합)

소방당국 “지상 3층에서 지하 3층 추락 추정”
매몰자 위치 확정되지 않아…야간 작업 준비
오세훈 시장 "구조 최선 다해 달라"
  • 등록 2021-04-30 오후 8:03:33

    수정 2021-04-30 오후 8:03:33

[이데일리 이용성 이상원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추락·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5층 건물서 철거작업중인 인부 1명이 추락 후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35분께 성북구 장위 10구역의 5층 규모 건물 철거 현장 3층에서 작업하던 강모(59)씨가 지반이 무너지면서 추락 후 매몰됐다. 당시 강씨는 안전모와 안전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강씨가 지상 3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사고는 4층에서 포크레인(굴착기)에 주유하려고 기름 호스를 로프에 묶어 인양하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바닥이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현장 담당자는 “포크레인(굴착기)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 1층에서 호스를 끌고 3층까지 올라가서 주유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강씨와 4층에서 작업을 하던 장비 운전원 3명 등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32명과 경찰 20명 등 총 224명을 투입하고, 소방장비 등 총 44대를 가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낙하물 제거 및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는 등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매몰자 위치가 확정되지 않아 긴 작업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야간 구조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매몰자 위치를 파악하는 등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작업자 1명이 매몰된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철거 공사 현장을 찾았다.(사진=이상원 기자)
한편 이날 오후 7시 19분쯤 오세훈 서울시장이 매몰사고 현장에 찾아 사고수습 과정 등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현장이 굉장히 위험한데 생명이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이라며 “보유 장비와 인력,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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