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제30회 신춘문예 단막극전’을 개최한다.
| ‘제30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포스터(사진=한국연출가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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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단막극전’은 매년 1월초 각 신문사별로 발표하는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을 무대에 올리는 자리다. 신진 극작가의 첫 데뷔 무대이자 작가와 연출가를 연결해주는 가교로 한국 연극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행사다.
올해는 총 8편의 작품을 두 작품씩 묶어 공연한다. 선정작은 △신윤주 작가 ‘다이브’(양종윤 연출, 3월 17~18일) △이정모 작가 ‘상자소년’(이광복 연출, 3월 17~18일) △박세향 작가 ‘노을이 너무 예뻐서’(최용훈 연출, 3월 20~21일) △이철용 작가 ‘사탄동맹’(박연주 연출, 3월 20~21일) △김진희 작가 ‘한낮의 유령’(김윤주 연출, 3월 24~25일) △우솔미 작가 ‘블랙’(박혜썬 연출, 3월 24~25일) △임규연 작가 ‘삼대’(박정석 연출, 3월 27~28일) △박초원 작가 ‘어쩔 수 없이’(손대원 연출, 3월 27~28일) 등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작품들 중 3팀을 초청해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임지수 작가 ‘저 나무 하나’(송훈상 연출) △연지아 작가 ‘마지막 헹굼시 유연제를 사용할 것’(박경식 연출) △김미령 작가 ‘옷장속 남자’(최서은 연출) 등이다.
또한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1990년 신춘문예 당선작인 ‘강신무’를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재공연한다. 초연 당시 호흡을 맞췄던 장일홍 작가, 심재찬 연출이 30년 만에 다시 만나 공연을 올린다. 배우들도 초연 출연진으로 꾸려 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1만 5000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