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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글로벌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예년에는 정 회장이 직접 나서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메일로 대체됐다.
정 회장은 “지난 해부터 계속된 코로나 19로 불안과 우려도 크고, 임직원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도 많이 지쳐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그룹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글로벌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격려를 하며 메시지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세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친환경이다. 그는 “글로벌 친환경 선두(Tier 1)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Hydrogen + Humanity)’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품질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같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며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