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회장, 총수로서 지분 상속 사실상 마무리

조부 故구자경 명예회장 지분 164만8887주 전량 상속
지분 15.56%로 늘어..상속세 600억원 추가될듯
  • 등록 2020-06-26 오후 7:05:39

    수정 2020-06-27 오후 1:15:2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할아버지인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LG(003550) 주식을 상속받으며 총수로서의 지분 상속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고 구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164만 8887주(지분율 0.96%)를 상속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보통주 2753만 771만주(15.65%)로 늘었다. 뒤를 이어 구본준 전 LG 부회장이 1331만 7448주(7.5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2018년 5월 부친인 구본무 선대회장의 세상을 떠난 이후 구 선대회장으로부터 ㈜LG 주식 1512만 2169주(8.8%)을 물려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구 선대회장의 전체 지분은 1945만 8169주(지분율 11.28%)로 이 가운데 구 회장이 ‘4분의 3’ 가량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15%가 됐다. 전체 상속세는 9215억원으로 과세 당국에 신고했고 이 중 구 회장은 7161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번에 구자경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까지 전량 상속받으면서 최대주주로서 더욱 확고한 지배력을 가지게 됐다. 구 명예회장 지분에 대한 상속세는 6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4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그는 70세가 되던 1995년 장남인 고 구 선대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충남 천안에 있는 연암대학 인근 농장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일을 취미처럼 즐겼다. 또 2002년엔 희성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버섯 등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했고 2004년엔 수향식품으로 이름을 바꾸고 버섯 외에도 콩된장, 면류, 만두 등을 생산했다. 2010년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