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경, 시급하지 않은 게 없다” 국회에 조속한 처리 촉구

20일 수보회의 “국회파행 장기화로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경제 활력 정부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주시기를 부탁” 호소
  • 등록 2019-05-20 오후 3:08:56

    수정 2019-05-20 오후 3:08:56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에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경안 처리의 시급성과 정당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와 강원도 산불, 포항지진 등 재해대책 예산과 경기 대응 예산,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재해대책 예산의 시급성은 정치권에서도 누구도 부정하지 않고 있고, 경기 대응 예산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절박한 필요성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IMF는 우리에게 재정 여력이 있음을 이유로 9조 원의 추경을 권고한 바 있지만 정부의 추경안은 그보다 훨씬 적다”며 “국민들 사이에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국회도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추경이 실기하지 않고 제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속한 추경안의 심의와 처리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회가 힘을 더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