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빌리티 블록체인과 결제 블록체인이 블록체인 생태계 구현을 위해 힘을 합친다.
모빌리티 블록체인 MVL(엠블)을 개발하고 있는 MVL 파운데이션(MVL Foundation)과 결제 블록체인 오미세고(OmiseGO)가 POC(Proof-of-Concept·개념증명)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VL은 싱가포르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TADA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오미세고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시스템 OMG 네트워크에 기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미세고는 OMG 네트워크 적용 사례를 증명하고 MVL은 TADA 데이터 검증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TADA와 오미세고는 향후 TADA 플랫폼 결제를 위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미세고와 MVL의 협력은 기존 산업의 혁신과 탈중화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사례를 대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VL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생태계로 파편화된 자동차 및 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고 신뢰높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큰이코노미 구현으로 데이터 생성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