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성지 양주 나리공원에서 15~16일 천일홍축제

천일홍과 핑크뮬리 등 28종의 꽃 장관
이성호시장 "소중한 핑크빛 추억 만드세요"
  • 등록 2018-09-10 오후 2:49:50

    수정 2018-09-10 오후 2:49:50

지난해 열린 천일홍 축제 당시 많은 인파가 몰렸다.(사진=양주시)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천일홍이 오는 15일 양주시에서 꽃망울을 터뜨린다.

경기 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 조성지인 양주 나리농원과 양주2동 시가지 일원에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로 구성해 가족가 연인,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천일홍 꽃 군락지와 핑크뮬리 꽃밭은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천일홍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축제부터 축제장소를 나리농원을 포함해 양주2동 시가지 일원으로 확대, 지역상권과 연계를 통해 나리공원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이 할인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5일에 나리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키썸, 정수라, 김범룡, 김나니, 식스밤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특집 공개방송 ‘착한콘서트’가 열리고 양주2동 시가지 무대에서는 ‘Fun and Fashion YANGJU! - 2018 감동양주 패션쇼’가 개최된다.

또한 여러 보조무대에서는 어린이인형극과 매끼꿈 어울림한마당이 진행된다.

16일에는 풍물패한마당과 경기소리보존회 공연을 비롯해 설운도와 양혜승, 김양, 나상도,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공개방송 ‘청춘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양주나리농원은 지난해 부산과 구미, 경주와 함께 핑크뮬리 4대 성지로 꼽히며 지난해 9월부터 3달 동안 150만명을 웃도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SNS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이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이 같은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10일까지 한 SNS에는 ‘나리공원’ 누적 게시물만 3만4천여건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이 천일홍 꽃밭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은 “천일홍과 핑크뮬리 등 오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양주에 많은 분들이 꼭 방문해 소중한 핑크빛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양주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양주나리농원(광사동 731번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로 12만4708㎡ 부지에 천일홍을 비롯해 핑크뮬리와 가우라, 꽃댑싸리 등 계절별 28종의 꽃이 피는 대단위 꽃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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