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14.92% 오른 3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JYP·에스엠·와이지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일제히 올랐다. BTS 효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락·문화 업종지수는 3.55% 상승했다.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일주일간 13만 5000점을 획득하면서 아시아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부른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것은 12년만으로 국내 엔터 업계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케이팝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엔터 업체 성장 가능성에 베팅한 투자자가 늘면서 이날 엔터주가 오른 것으로 풀이했다.
엘비세미콘은 관계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 지분을 11%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리버는 지난 2월부터 빅히트엔터 콘텐츠를 멜론과 지니 등 음악 플랫폼 사업자와 음반 도소매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