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용자 소통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 개최

  • 등록 2017-07-17 오후 3:32:06

    수정 2017-07-17 오후 3:32: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는 지난 15일 사용자들에게 직접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받는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에서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작년 네이버 서비스 사용자 조사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 사용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네이버 서비스 담당자들로부터 지난 상반기 서비스 개선 과정을 공유받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내부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선정된 총 15개의 과제가 사용자들에게 공개됐다. 각 서비스의 리더가 아닌 실무를 진행해온 담당자들이 직접 지난 상반기동안 이뤄진 새로운 시도와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서비스 체험 부스를 통해 사용자들과 만나며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청해 들었다.

당일 현장에 참석한 100인의 사용자 투표와 시상으로 진행된 ‘2017 상반기 네이버 서비스 어워즈’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옴니태스킹 웹브라우저 웨일’과 ‘산지 식재료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푸드윈도 산지직송’이 가시적으로 뛰어난 변화를 보여준 ‘WOW PROJECT’로, ‘다양한 상황에서 나에 맞는 편리한 키보드 입력을 지원하는 스마트보드’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한중일 미세먼지 지도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가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BEST TRY PROJECT’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상반기 가장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웨일’이 뽑혔다.

네이버 웨일 최지호 UX디자이너는 “내 이름을 걸고 직접 사용자들과 만나게 되니,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에 대해 더욱 심도있게 고민하고 서비스를 변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커넥트데이에 참석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 발전해나가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기준을 공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비스 평가 과정에서의 투명성 또한 확보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만나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용자 조사를 통해 모아진 수많은 사용자 의견과 불편들을 전체 네이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후 브이 라이브(V LIVE)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을 가리는 말풍선 댓글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받고 며칠만에 이를 투명한 UI로 수정하고, 네이버뮤직은 무제한 요금제를 부담스러워하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한 번 듣기’ 상품을 출시하는 등 총384건의 불편 사항 중 약 43%를 개선 완료했다.

네이버는 향후 ‘사용자 커넥트데이’를 반기별로 개최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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