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LA서 우량기업 코스닥시장 상장유치 컨퍼런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 단상)이 미국 LA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현지기업인들에게 코스닥시장 현황 및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한국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여기에는 국내 기업공개(IPO) 유관기관들인 삼성증권(IB),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캐피탈), 법무법인 지평, 회계법인 삼정이 거래소와 함께 참여했다.

거래소가 코스닥 상장 홍보지로 LA를 택한 것은 다수의 한인기업이 밀집해 있고 기술집약적인 실리콘밸리에 비해 산업의 다야성 측면에서 스타트업에 유리한 창업도시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상, 현지 기업인, IPO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 및 장점을 설명했다. 기업별 맞춤식 면담도 직접 진행했다. 거래소는 컨퍼런스에 참여한 바이오·정보기술(IT)·미디어 등 첨단산업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들은 해외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공 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컨퍼런스와 별도로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에서 4일(20~23일)간 2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식 상장 컨설팅도 진행했다. 거래소는 코스닥 우량기업 상장을 위해 미국에 이어 영국, 홍주,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도 해외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