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렌탈시장의 독보적 강자 코웨이(021240) 주가가 소리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분 매각 이슈로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성장과 배당매력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웨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29% 상승한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0.45%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것은 물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긴 건 지난 2월24일 10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8월6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가다. 주가 상승세는 외국인의 집중 매수 덕이 컸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단 5차례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코웨이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9일 하루에만 10만주 이상을 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덕에 코웨이 주가는 올들어 24% 이상 급등했다.
2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매력까지 부각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일시불 매출과 수출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하면 하방 경직성이 높아지는 특성상 배당 매력이 큰 ‘배당 성장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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