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위' 폐암, 재발·전이 막으려면 면역치료에 중점 둬야

  • 등록 2016-03-16 오후 4:39:22

    수정 2016-03-16 오후 4:39:2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폐암은 1998년부터 17년째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평범한 주부인 김정연 씨 (52세)는 허리가 아파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단순한 요통은 아닌 것 같아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하얗게 나와야 될 뼈 사진이 검게 나타났다. 정밀검사 결과 뼈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폐암의 크기는 3.6Cm였으나 흉추 4,8,10,12번과 요추까지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표적치료제로 항암치료를 하고 면역 암치료를 병행, 뼈 전이의 통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한지 두 달 열흘 만 에 종양이 거의 소실되는 효과를 봤다.

양한방통합암치료 소람한방병원 성신 원장은 “폐는 감각신경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증상이 거의 없다가 뼈나 뇌 등으로 전이가 된 후 통증을 느껴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뇌, 뼈, 간 등으로 전이가 많은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전이를 동반하고 있으며 소세포폐암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전이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초기 증상이 없다가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서 늦게 발견된 폐암은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미세전이가 많은 소세포폐암은 신체 곳곳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이에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추긴 하지만 이 또한 부작용이 많고 전이된 부위의 통증까지는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면역 암치료를 병행해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소람한방병원의 면역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되는데 약 20여 종의 약침요법, 온열요법, 면역환약, 비훈치료 등을 실시하고 그 외 고주파 온열 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미슬토 주사, 비타민 주사, 이뮨셀 등 다양한 양, 한방 치료와 더불어 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웃음치료, 치유요가 등이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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