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정형외과 학회 ‘AAOS‘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AAOS(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ry)는 세계 각국에서 의료 관계자 약 3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정형외과학회다. 이 자리에서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허동범 소장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줄기세포 주입 후 2차 관절경적 검사에서의 인대의 활성화 및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의 대규모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석, 관절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자가 줄기세포 연골재생 임상연구결과 포스터 발표를 시작으로, 매 년 해외의 유명 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학회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릎과 발목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연구결과 2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 병원 고용곤 대표원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에 참석해 관절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결과를 발표해오며, 본원만의 노하우가 발휘된 술기를 알리고 이에 따른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치료 연구에 매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