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로 개통 5개월 앞으로…분양시장 수혜 기대

  • 등록 2015-12-07 오후 3:21:56

    수정 2015-12-07 오후 5:30:31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이하 강남순환도로) 개통 시기가 약 5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강남 심장부를 원스톱으로 잇는 광역도로망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수혜 폭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순환도로는 금천영업소(서울 금천구 시흥동)~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서울 서초구 우면동) 총 12.4km를 잇는 민자 도로다. 도시 균형 발전을 기치로 2007년 착공을 시작해 내년 5월이면 8년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강남순환도로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 서남부는 △광명역세권·시흥 목감 등 인기 택지지구 조성 △이케아·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 확충 △광명역세권지구·서울 독산동의 매머드급 복합단지 개발 △광명 철산동 사업 활기 등의 개발 호재가 추가로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집값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기대감이 시장에 뚜렷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초부터 11월 말까지 ‘광명시’ 집값은 11.33% 올라 위례·미사지구 개발로 물이 오른 하남시를 제치고 경기도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집값 하위지역인 ‘금천구’도 롯데건설이 독산동에 4400여가구로 공급하는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같은 기간 5.75% 올랐다. 이외에도 서울 관악구(5.57%), 경기 안양시(6.86%) 등 강남순환도로 라인 인근 지역들은 일제히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전매 제한이 풀리고 있는 광명역세권지구 아파트 분양권에는 6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복합단지에도 전용 84㎡를 기준으로 분양권 시세가 최고 6000만원까지 형성된 상태다. 집값이 저평가돼 있고 풍부한 개발 재료로 차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통 5개월 남짓 앞두고 강남순환도로 주변 분양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광명역 파크자이2차’ 주상복합아파트 1005가구(전용면적 59~124㎡)와 오피스텔 437실을 분양한다.

일성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주공아파트 주변지구(단독주택)를 재건축한 ‘신평촌 일성트루엘 파크’ 200가구(전용면적 59~82㎡)를 분양 중이다. 우미건설은 내년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C-1블록에서 ‘시흥은계지구 우미린 1차’ 아파트 731가구(전용면적 102~136㎡)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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