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없네?"…폭염에 맥도날드 일부 버거 토마토 빠져

올여름 폭염에 토마토 공급 43% 감소
맥도날드, 토마토 빼고 무료 음료 쿠폰 제공
"버거킹·롯데리아, 상황 예의주시"
  • 등록 2024-10-15 오후 4:49:52

    수정 2024-10-15 오후 5:37: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이상 기온이 식품업계를 덮치면서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토마토가 빠지게 됐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해 수급이 어려워지자 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맥도날드 매장 (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맥도날드는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해 토마토 작황부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생겨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오늘부터 토마토가 들어가는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가 일시적으로 빠지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6월에는 냉동 감자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감자튀김(프렌치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토마토 공급 부족이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예상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폭염 때문에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 가격 또한 가파르게 올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 토마토 1㎏ 평균 소매가격은 1만 246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별도의 공지는 없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수급이 어려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은 2020년 9월 토마토 수급이 어려워지자 토마토를 빼고 소스 및 야채류를 더 추가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수급에 차질이 없다”면서도 “이상기후 때문에 거래처를 다변화해도 수량이나 수급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일자별로 거래처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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