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다"...시비 붙은 운전자 매달고 질주한 30대 잡고 보니

  • 등록 2024-08-30 오후 11:44:46

    수정 2024-08-30 오후 11:44:4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운전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차량에 매단 채 달린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3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서울 은평구 구산동 한 도로에서 흰옷을 입은 남성 A씨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차량 운전자 B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B씨 차량 창문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 도로를 나뒹구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현장 1㎞ 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실랑이는 A씨가 차에서 내려 멈춰선 B씨 차량으로 다가가면서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좌회전을 하려고 했었는데, 순식간에 그 차가 와서 섰다. 앞을 지나가면서 욕을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를 매달고 질주하는 장면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는 B씨 차량을 뒤따라가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밖에 있는 사람을 때리고… 끔찍했다”며 “맨 처음에 끌고 갈 때 차에 말려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십자인대와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B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B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와 B씨가 서로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