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북한이 독일의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 가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침략기구인 유엔사 가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격화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
| 지난 2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유엔사 연병장에서 열린 독일 유엔군사령부 가입 기념식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폴 러캐머라 유엔사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 김명수 합창의장이 유엔가입을 축하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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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또 “세계 최대 열점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저들의 안보와 영상유지에 악성 인자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결상황이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만큼 (북한은)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조치들을 보다 더 철저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독일은 18번째로 유엔사 회원국에 가입했다. 유엔사는 한반도 정전 체제를 유지해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회원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과 의료지원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이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