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화이자 접종 '노쇼' 시, 인근 고령자 혹은 센터인력 접종"

"화이자, 일단 해동에 3시간 걸려"
"잔량 남으면 센터별 예비명단 구성토록"
  • 등록 2021-03-31 오후 3:20:56

    수정 2021-03-31 오후 4:22:2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쇼’(No-Show·예약부도)시 “인근 노인이나 당일 예방접종센터 내 지원인력들을 접종대상자 포함해서 접종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31일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일단 해동에 3시간이 걸린다”며 “해동과정이 길기 때문에 예약된 물량 감안해서 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한꺼번에 해동을 하면 노쇼나, 사람이 적게 와서 해동량은 많이 남고 접종 대상자는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봉 뒤에 잔량이 남으면, 예약된 인원 끝났을 땐, 각 센터별로 예비명단 구성하도록 돼 있다”며 “우선적으로는 인근 노인이나 해당 접종대상이 됐던 노인의 같은 75세 이상 동네분이 기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을 우선적으로 하되, 즉흥적으로 구하기 어려울 걸로 보고, 당일 센터 내 지원인력들을 접종대상자 포함해서 접종하게 돼 있다”며 “혹시 바이알(병)을 개봉 안 한 것은 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익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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