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올 1분기 매출 280억…전년比 52%↑

  • 등록 2020-04-06 오후 3:08:57

    수정 2020-04-06 오후 3:08:57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80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렌털(임대) 상품 판매 대수는 같은 기간 35% 늘어난 4만개를 기록했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올 1분기에는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괄목할만하게 성장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문화’로 정수기 등 가전 렌털 판매 대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렌탈케어가 올 1분기 B2B 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0% 정도 늘어난 30억원이었다. 실제로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월에 한 공공기관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3000여 대를 납품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렌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줄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제빙기 등 B2B 렌털 제품 출시를 강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큐밍’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제품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각 방에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렌탈케어의 올 1분기 정수기 신규 렌털 계정은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2만 2000개였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2분기 들어서도 공기업과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정수기 등 가전 렌털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렌탈케어는 렌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얼음정수기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혼수 시즌에 발 맞춰 냉장고와 에어컨, 건조기, 의류청정기 등 패키지 상품도 구성할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사업 확장 노력을 기울인 결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점차 빛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차별화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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