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중증장애인에 5800만원 상당 휠체어 기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시설 거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은평구 소재 은평재활원에서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한 보장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수도권 및 강원 지역 장애인거주시설 17곳에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해 약 5800만원 상당의 보장구 31대를 기증했다. 이번에 제작하는 보장구는 서울 지역 12곳의 시설에 총 22대가, 경기 지역 4곳에 총 7대가 전달되며, 강원도 철원 소재 문혜장애인요양원에는 2대를 기증했다. 제작 및 관리에 약 58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비롯해 올해 신규 선임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 등 약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후 각 층 시설을 둘러보며 거주인의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들을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가 선정한 시설에 기증해 왔다. 맞춤형 휠체어는 일반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재질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한 특수 보장구로, 시설 차원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을 통해 소외계층의 신체·물리적 장애를 개선하는 취지에서 맞춤형 보장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 임직원 성금 전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