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수 매니저는 올해 팩트체킹 국가가 17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과 프랑스 등 4개국에서 늘어난 것이다. 수 메니저는 “국제펙트체크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은 한국 기관기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해다. IFCN의 인증을 받은 기관이 있으면 언제든 공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여기서 펙트체킹은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통해 유통되는 뉴스에 대한 허위 여부 체크를 뜻한다. 페이스북은 알고리즘과 기계학습을 통해 가짜 뉴스와 허위 계정 여부를 추측한다. 팩트체크 기관이 가짜 뉴스 추정 콘텐츠를 검토하고 정확도에 점수를 매기면 페이스북은 이 게시물의 노출 빈도를 줄이거나 같은 맥락의 다른 뉴스를 보여준다. 스팸이나 혐오 발언이 포함된 내용이면 삭제 조치도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IFCN은 팩트체크만을 위해 결성된 단체다. 미국 플로리다의 저널리즘 연구 기관 포인터재단 산하 기관이다. 이들은 가맹 단체처럼 팩트체크를 하는 매체와 단체를 인증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인증받은 단체는 53개에 이르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다. IFCN이 내세운 원칙은 무정파성과 공평함, 자료출처의 투명성, 자금 조달과 조직의 투명성, 방법론의 투명성, 개방적이고 정직한 태도 등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도 선거 때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가짜뉴스 방지 노력에 적극 협조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국내 기관들과 협력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팸 콘텐츠나 낚시성 콘텐츠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에만 8억3700만개의 스팸을 삭제하고 5억8300만개의 가짜 계정을 비활성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