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의원, 이낙연 후보 아들 병역의혹 공세 벌이다 '장남 군면제' 역풍

  • 등록 2017-05-24 오후 3:36:43

    수정 2017-05-24 오후 3:48:59

질의하는 경대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의 병역 면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국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경대수 의원이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자 네티즌들은 경대수 의원 장남의 병역 면제 사실을 밝혀내 지적했다.

이날 경대수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 자료를 철저히 거부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들의 어깨 탈골 CT ·MRI사진과 건강보험심의위원회 핵심 자료, 위장전입과 관련 아들의 주민등록 등본 초본, 부동산 취득과 관련 실거래 내역 및 가격 자료, 경찰청 과태료 현황,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자료, 배우자의 그림 판매 실적 자료 등을 이날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경대수 의원 아들 병역 면제 판정에 대해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몸이 아프다’며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국회의원 아들 중 경대수 의원의 장남의 장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면제 사유는 질병으로 질병사유는 미공개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대수 의원에게 아들의 질병명 공개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 보낸 뒤 내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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