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 대비' 배출가스·공회전 단속강화

  • 등록 2016-10-20 오후 4:41:56

    수정 2016-10-20 오후 4:41:5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대형 관광버스 등을 대상으로 한 배출가스·공회전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공회전 단속반’을 구성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반은 모두 138명으로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중심으로 연 100만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단속반은 이날 발족식 직후 4개조로 나눠 광화문, 경복궁, 동대문, 남산 단속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민 100명으로 구성한 ‘미세먼지 감시 시민모니터링단’도 함께 발족한다. 25개 자치구당 각 4명으로 자동차 배출가스와 대기오염 행위 신고는 물론 배출가스·공회전 합동점검에 참여한다.

또 ‘대기질 개선 실천 다짐대회’도 함께 열린다. 대기질 지킴이로 나선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150명이 결의문을,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실천 10가지 약속 결의문’을 발표한다. 다짐대회에는 친환경전기차와 매연저감장치도 전시한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심 내 특히, 사대문 안에서 미세먼지를 내뿜는 노후 경유차와 공회전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반을 대폭 확충하고 시민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확충된 단속반이 집중단속에 나서 사대문 안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행위를 전면 차단해 시민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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