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한국남 교수가 최근 정부 주관 연구과제를 나란히 수주, 임상에서 뿐만 아니라 연구 역량에서도 인정받는 등 국내 폐암치료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은 ‘나노입자를 이용한 폐암 호흡항암치료법 개발’연구가 지난 5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핵심연구지원사업 융합연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매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최연호 교수, KAIST 박지호 교수와 공동으로 최첨단 폐암 항암치료법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김현구· 한국남 교수의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초소형 저피폭 엑스선 투시 촬영기 개발’연구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남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아 서울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와 공동으로 폐암 수술뿐만 아니라 최초 침습 수술에 유용할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최신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산업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는 “병원 흉부외과 의료진들이 정부 주관 연구 과제를 연이어 수주하게 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폐암은 물론 국내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