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이사회 중심의 합리적인 절차와 승인을 통한 밸류업 프레임워크 구축 △경영진의 진정성 및 우수한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및 예측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때문이라고 거버넌스포럼은 설명했다.
다만, 권고 사항으로 사내이사 장기성과급 중 대부분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같은 주식보상으로 교체하고, 이사회 업무량 대비 사외이사 보수가 낮으므로 절대 보수액도 증가시키고 이들도 보상 일부를 RSU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D’ 학점을 줬다. 거버넌스포럼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LG전자는 공시 했지만 한국 대표적 기업의 장기 계획이라 믿기에는 디테일이 부족하고 진정성도 없다”며 “밸류업 의미를 이사회와 경영진이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17조원 대비 많은 수조 원 규모의 차입금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가장 쉬운 밸류업은 주가 기준 보통주 2분의 1 수준인 80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 소각하는 것”이라며 “개선된 밸류업 계획 발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