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2.65% 하락한 18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애플은 4분기 연속 계속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119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180억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판매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은 697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76억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시장이 주목한 부문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감소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향후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분기 중국 내 매출이 20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239억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235억달러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 분기 매출총이익이 45.9%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45.5%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