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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총무국장 지불스님, 포교국장 남룡스님, 유변성 종무실장과 전등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과 전등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 이 날 57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혜자 10명 중 입학을 앞두고 있는 24학번 신입생 4명이 포함됐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학교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진로를 개척해 빛나는 인물이 되는 길이야 말로 보답을 하는 일이니 열심히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최윤주(법학과 2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전등사와 주지 여암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윤주 학생은 “애정을 가지고 자주 방문했던 전등사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의미가 깊다”며 “제가 받는 지원 이상으로 베풀고 불교의 배움을 널리 전파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대종사의 추모영상을 학생들과 함께 시청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승대종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고문으로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원력으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제도를 만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