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취약계층 청년기금 지원 사업에 1172명 지원

‘고객예치금 이자수익’을 다중부채 청년들에 지원
  • 등록 2022-10-28 오후 9:15:43

    수정 2022-10-28 오후 9:15:4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취약계층 청년 희망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금융지원 사업에 총 1172명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의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을 투입해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으로,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분야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 가운데 ‘금융지원’ 사업의 신청자 모집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먼저 진행됐다.

다중채무로 고통받는 저소득 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금융지원’ 사업에는 모두 1172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자립 의지 및 신뢰성 △지원의 필요성 및 긴급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으로 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향후 부채 상환을 위한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사회연대은행과 공동 개발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계속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향후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참가자는 의무적으로 금융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또 다른 사업인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은 월별 저축 미션을 완료할 경우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두 배의 자산(1인당 최대 360만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오는 12월께 신청자 모집이 시작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에 많은 지원자가 신청한 것은 다중부채로 생활고는 물론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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