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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화상 대담에 나섰다. 세계 3대 투자자면서 ‘한반도 통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짐 로저스 회장은 이 후보와 대담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회피와 주식시장 저평가, 관광산업 위축 등에 대해 언급했다. 로저스 회장은 남북 교류 협력이 현실화되면 많은 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로저스 회장에게 주식시장의 미래에 대한 의견, 한국 청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이 “10대가 공무원을 꿈꾼다는 것에 슬펐다. 한국 젊은이들이 꿈이 없다”는 말에 이 후보가 “공무원시험보다는 창업하고 자기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이 후보는 리아킴 등 유명 댄서들과 만나 대화하며 청년 문화예술인의 애환을 경청하고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2030 세대의 관심 분야에 다가서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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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양육 지원·연말정산 개편·반려동물 공약을 내놨다.
뒤이어 그는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겨 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에 대한 종합대책을 냈다. 실제로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는 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반려동물 보호시설 확충 △불법 강아지 생산업자 및 유통업소 정보 공개 등을 핵심 정책으로 선보였다.
이른바 ‘유리지갑’인 봉급생활자를 위해선 소득세 부담을 연 3조원 이상 줄이겠다고 ‘파격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인적공제 본인 기본공제액 상향 조정(1인당 150만원→200만원) △부양가족 요건 완화(만 20세 이하→만 25세 이하) △부양가족 인적공제 배제기준 상향 조정(연소득 100만원 이하→200만원 이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