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평화는 보편적 기대...종전선언에 역할 할 것"

왕원인 中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한반도 사무, 소통·협의 이어가겠다"
  • 등록 2021-12-14 오후 6:10:44

    수정 2021-12-14 오후 6:14:45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연방총독 관저에서 데이비드 헐리 총독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정부는 한국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과 관련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요구받고 “한반도 휴전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6·25전쟁 정전협정의 서명국으로서 관련국과 한반도 사무와 관련해 소통·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 모두 원론적인,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남북간, 북미간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에서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해왔다.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달 노규덕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화상 회담에서도 “중국은 한반도 사무의 중요한 당사국이자 ‘조선 정전협정’ 체결국으로서 한반도 평화 논의 추진, 종전선언 발표 등 사무에 관해 관련국과 소통을 유지하며 건설적 역할을 하길 원한다”며 “중국은 관련국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데 도움 되는 일을 많이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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