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춘천 필러신공장 기공식...연간800만 시린지 생산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160억 투자 필러 생산기지 확충
최신설비도입, 국내 최고수준 시간당 생산능력 확보
  • 등록 2020-04-09 오후 2:06:48

    수정 2020-04-09 오후 2:06:48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젤은 강원도 춘천에 연간 필러 400만 시린지(1cc 용량 단위)를 생산할수 있는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신공장은 오는 12월 준공을 마쳐 내년 4월부터 본격 제품생산에 돌입한다. 휴젤은 이를 기반으로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였던 HA필러 생산 규모를 연간 800만 시린지까지 2배 가량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신공장에는 최신 고속 자동포장설비를 도입해 국내 최고수준인 시간당 6000 시린지까지 생산을 할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휴젤은 이번 신공장 건설에 약 160억원을 투자했다.

휴젤은 이 신공장을 건설하게 된 배경으로 “국내외에서 HA필러에 대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휴젤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HA필러 시장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휴젤은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손지훈 휴젤(145020) 대표집행임원, 필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아크로스의 한선호 대표를 비롯 휴젤과 아크로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휴젤 관계자는 “자사 제품들이 국내 1위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신축 하게 됐다”며 “신공장을 기반으로 기 진출국인 전 세계 28개국 내 점유율 확대 및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등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 8일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HA필러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휴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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