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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응완충자본이란 위기 시 손실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에 자본을 쌓도록 의무하는 것이다. 연준은 2016년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한 번도 시행한 적 없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과 같은 25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 은행에게 적용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이 도구를 사용할 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영국은행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행은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 정도의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 역시 미지수다.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안전판이 마련됐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고, 경기침체가 가까워졌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