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 14일 전기차 모델 Y를 공개했다. 4000만원대 콤팩트 SUV로 모델 3 플랫폼으로 제작했다.
모델 Y의 가세로 테슬라 'S3XY' 시리즈가 완성됐다. 테슬라는 2012년 모델 S를 시작으로 '모델 X', '모델 3'을 출시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원래 'SEXY' 라는 단어를 연상하도록 전기차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이름을 지었다. 모델 3 경우 '모델 E'로 이름을 지으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포드에서 먼저 동일한 모델명을 상표 등록을 해놓고 소송을 하겠다며 엄포를 놓는 바람에 'E'를 좌우대칭한 '3'으로 이름을 바꿨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Y는 모델3 부품의 75%를 공유해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2020년까지 공급될 모델Y 물량은 기존 모델S, 모델X 모델3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의 대표 고급모델인 모델 S는 슈퍼카 성능을 뽐내는 중대형 세단이다. 2012년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 2만2477대가 판매되어 닛산 리프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스탠다드 레인지, 롱 레인지, 루디크로스 퍼포먼스로 구분되며 가격은 약 1억330만원에서 1억2550만원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제로백이 2.7초로 슈퍼카와 맞먹는다. 2017년 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 3는 중형 세단급 보급형 전기자동차다. 보조금을 제외한 현지 판매 가격이 약 5198만원부터 약 5637만원이다. 가격이 모델 S나 모델 X의 절반 수준이다. 스탠다드, 미드, 롱, 퍼포먼스 등 총 6개의 트림으로 구분된다. 5.1초~5.3초에 100km/h까지 도달하며 완전 충전 상태에서 354~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는 28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