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강남점, 패션·관광·재미 세 마리 토끼 잡는다

5개층 중 3개층 공개…스튜디오S·대형 파사드 눈길
전 세계 최초 면세 입점 브랜드…패션 브랜드 주력
  • 등록 2018-07-18 오후 3:07:48

    수정 2018-07-18 오후 3:07:48

18일 개점한 서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두 번째로 문을 연 시내 면세점은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개장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세계디에프는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새로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장 내부를 공개했다.

강남점은 5개 층 규모로 1만3570제곱미터(㎡)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날은 5개 층 중 완성된 3개 층만 개방했다. 총 입점 브랜드 수는 350여개로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명동점보다는 조금 적다. 4층부터는 JW메리어트호텔이 새 단장을 마치는 8월 중순쯤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18일 개장 기념으로 내부 스튜디오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신세계디에프)
파미에스테이션과 연결된 강남점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오른편에 스튜디오 S가 보였다. 이곳은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총 32㎡ 규모인 이 스튜디오는 조명과 음향 시설 등을 갖췄다. 이날 낮 12시45분부터 강남점 개장을 맞아 라이브 방송도 열렸다.

1층 한복판엔 부활에 성공한 구찌 매장이 있었다. 강렬한 분홍색으로 매장 전체를 꾸민 구찌는 독특한 제품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고급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입생로랑 등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또 전세계 최초로 입점한 영국 고급 구두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세르지오로시’가 나란히 들어왔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유명세를 탄 ‘마놀로 블라닉’은 그동안 면세점에 입점한 적이 없다.

18일 개점한 서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3D 비디오 파사드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옆 천장에는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파사드(설치형 LED)가 걸려 있다. 이 파사드는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띄웠다. 서울 외에도 남이섬과 전주 한옥마을, 경주 등 외국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 소개 영샹이 차례로 나타났다.

2층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코너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국내·외 브랜드 매장은 2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면세점 고객 외에도 곳곳에서 카메라를 든 관광객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주로 강남점 개장 첫날을 맞아 매장을 소개하러 온 왕홍(網紅·중국 블로거·방송 진행자)이었다.

신승훈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부장은 “2층 천장에 조명을 설치해 뉴욕의 밤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몄다”라며 “인기 화장품 브랜드인 톰포드와 라메르, SK2 등을 가장 앞쪽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3층은 신세계면세점이 고가 의류와 시계, 신발 등을 구매하는 개별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다. 이곳은 골든 구스와 폴 스미스 등 고급 남성 브랜드와 고급 시계 브랜드 등이 곳곳에 입점했다.

이외에도 쇼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VIP 전용 라운지(더 블랙 라운지)와 유니온페이 라운지를 갖췄다. 유니온페이 라운지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해당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신 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할 유니온페이 라운지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린 가구를 배치했다”라며 “(파미에스테이션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국내 고객이 면세점에 들렀을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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