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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는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새로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장 내부를 공개했다.
강남점은 5개 층 규모로 1만3570제곱미터(㎡)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날은 5개 층 중 완성된 3개 층만 개방했다. 총 입점 브랜드 수는 350여개로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명동점보다는 조금 적다. 4층부터는 JW메리어트호텔이 새 단장을 마치는 8월 중순쯤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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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한복판엔 부활에 성공한 구찌 매장이 있었다. 강렬한 분홍색으로 매장 전체를 꾸민 구찌는 독특한 제품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고급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입생로랑 등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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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코너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국내·외 브랜드 매장은 2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면세점 고객 외에도 곳곳에서 카메라를 든 관광객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주로 강남점 개장 첫날을 맞아 매장을 소개하러 온 왕홍(網紅·중국 블로거·방송 진행자)이었다.
3층은 신세계면세점이 고가 의류와 시계, 신발 등을 구매하는 개별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다. 이곳은 골든 구스와 폴 스미스 등 고급 남성 브랜드와 고급 시계 브랜드 등이 곳곳에 입점했다.
이외에도 쇼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VIP 전용 라운지(더 블랙 라운지)와 유니온페이 라운지를 갖췄다. 유니온페이 라운지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해당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신 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할 유니온페이 라운지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린 가구를 배치했다”라며 “(파미에스테이션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국내 고객이 면세점에 들렀을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