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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브랜드 오피스텔은 대부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말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경기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블록에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43.3대1, 2월 롯데자산개발이 인천 송도에 선보인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은 2040실의 대단지 임에도 9100명이 몰리면서 평균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권에는 웃돈도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3일만에 완판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로열층의 경우 500~8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이틀만에 100% 계약을 마친 ‘범어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평균 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가 짓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에 따른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샵 서초’(2006년 4월 입주) 전용 38㎡의 경우 지난 4월 3억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 2년 전에 비해 3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반면 인근 서초동의 ‘이즈타워’ 오피스텔 전용 38㎡의 경우 지난 3월 2억 7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2년 동안 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계관계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원룸 소규모 중심이던 비브랜드 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 못지 않게 상품이 대형화 고급화 되고 있어 투자자들 뿐 아니라 실거주자들까지 만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