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 비서관 영장실질심사 출석...억울함 호소

  • 등록 2014-12-30 오후 10:49:28

    수정 2014-12-30 오후 11:02:1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청와대 문건을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법원에 모습을 나타낸 조 전 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문건을 건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위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올 1월 박관천 경정(구속)이 작성한 이른바 ‘정윤회 문건’ 외에도 박 회장이나 그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와 관련된 문건 등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오후 7시까지 3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문건 전체를 건넨 적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박 경정의 문건 작성과 반출에도 깊이 관여하는 등 사실상 공범으로 보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의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신병 처리가 결정되면 이번 주말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5일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