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버스’는 언제부터? 김상곤 ‘무상버스’ 구체방안 20일 발표

  • 등록 2014-03-19 오후 7:49:41

    수정 2014-03-19 오후 7:49:41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내세운 ‘무상버스’ 공약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 전 교육감이 무상대중교통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오는 20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김 전 교육감은 애초 26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려 했으나, 무상버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이에 따른 흑색선전이 난무해 발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김상곤 의원 홈페이지)
김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진표 의원은 “연간 운영비가 1조 9000억원이나 들어가는 공짜버스를 이야기하며 경기도민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동문서답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원혜영 의원도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전 교육감의 공약이 자신의 공약집 `혁신하라`와 유사하다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탓으로 이해한다고 비꼰 바 있다.

김 전 교육감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원유철 후보는 “국민 분열적인 구태인 이념 포퓰리즘 정치 행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영선 예비후보는 “무상버스 공약이 실시될 경우 경기도민이 서울시민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의 경기도 버스 이용을 과연 용납하겠느냐”며 “왜 경기도민이 다른 지역 사람들의 경기도 버스 무료 이용의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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