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이어 7월도…"역사상 가장 더웠다"

7월 평균 기온 16.95℃…관측 이래 '사상 최고'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파리협정 상한 근접
7월 해수면 온도도 최고치 경신…"온실가스 줄여야"
  • 등록 2023-08-08 오후 7:15:02

    수정 2023-08-08 오후 7:15:0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6월에 이어 7월도 역사상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7월 해수면 온도 역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한 남자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에 머리를 집어 넣고 있다. (사진=AFP)


세계기상기구(WMO)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7월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16.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0년 관측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기온이다. 종전 최고치는 2019년 7월 기록한 16.63℃였다.

WMO는 1991~2020년 평균 기온보다 0.72℃ 높은 기온으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상한으로 정한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한 온도’(16.96℃)에 거의 접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도 올해 7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95℃에 달해 역대 가장 더웠던 7월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 대비 1.5℃ 높은 것으로 공식 기록된 달”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페르니쿠스는 올해 6월 역시 “2019년에 세운 이전 최고 기온을 상당한 차이로 웃도는,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6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7월 해수면 온도도 20.95℃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 한 해 전체적으로는 평균 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WMO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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